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의 원제는 인데요. 책 제목에서부터 비틀즈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 느낌을 주죠. 비틀즈의 노래 중에서도 '노르웨이 숲'이 있는데 같은 이름입니다. 나는 매일 주점에 가서 서전트 페퍼즈 론리 하츠 클럽 밴드의 테이프를 워크맨으로 120회 정도 반복해 들으면서 이 소설을 써 내려갔다.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레넌과 매카트니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. 노르웨이 숲, 무라카미 하루키 나에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무수히 많은 날들이 있는데, 그런 날들은 꼭 음악과 이미지가 결합된 공감각적 기억으로 남아 있곤 한다. 특별히 오늘 기억나는 순간은 '내가 처음으로 음악 선물을 받았던 순간'이다. 2남 2녀 중 늦둥이 막내딸로 태어난 나는 바로 위에 오빠가 아홉 살..